푸르름이 끝없이 펼쳐진 치루(齊魯), 전진하기 좋은 시기
From:금교Author: 2024-03-28 14:34
새해가 시작되자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만물은 더욱 새로워진다.
지난 1년 사이에 산둥지역의 GDP는 9조 2000억 위안에 달했고, 옌타이(煙台)는 산둥에서 세 번째로 조단위를 달성한 시로 꼽혔다. 주민 1인당 가처분 소득이 6.2%가 증가하고, 경영주체가 1465만 개, 과학기술 중소기업이 4만 5000개를 돌파했으며, 성·시·현 중점 프로젝트가 2조 8000억 위안 규모의 투자를 마쳤다. 당당히 분투하고 과감하게 도전해 온 억만 치루의 자녀들은 연말에 ‘눈부신 답안지’를 제출했다.
푸르름이 끝없이 펼쳐진 치루(즉 산둥성을 가리킴)는 지금 전력을 다해 전진할 수 있는 좋은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올해 산둥 양회(兩會, 산둥성인민대표대회와 산둥성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 ‘좋은 추세(好勢頭)’, ‘보람 있다(有幹頭)’, ‘유망하다(有奔頭)’, ‘희망 있다(有盼頭)’, ‘앞장 서다(走前頭)’ 등의 화제어가 계속 등장하며 사람들에게 자신감과 기대감을 심어주었다.
지역 총생산 5% 이상 성장, 일반 공공 예산 수입 4% 성장, 주민 1인당 가처분 소득 약 5.5% 성장, 도농 신규고용 110만 명 이상, 소비자 물가 상승률 약 3%로 통제, 식량종합생산능력 1100억 근(斤) 이상으로 안정, 대외무역외자 안정 촉진 품질 제고, 에너지절약 배출감축 탄소저감 및 환경품질개선 구속성 지표 전면 완성… 올해 경제사회발전 주요 예상 목표를 자세히 살펴보면 산둥은 ‘앞장 서서 새로운 국면을 개척’하고, 용솟음치는 황하의 기세로 경제의 효과적인 질적 향상과 양적 합리적인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중국식 현대화 산둥 실천을 추진하는 견실한 발걸음을 내디딜 것이다.
과학 기술 혁신에 중점을 두고
현대화 산업 체계를 구축
1월 11일 정오, 옌타이 하이양(海陽) 부근 해역에서 인리(引力) 1호 운반로켓이 첫 비행에 성공하며 중국 우주 새해 ‘해상 데뷔’를 원만하게 마쳤다. 로켓을 보러 온 사람들은 해상발사의 소중한 순간을 기록하기 위해 휴대폰을 꺼내 촬영하느라 분주했다.
상업 비행은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도전적이고 광범위한 추진력을 가진 첨단기술 분야 중 하나로써 커다란 시장 전망을 가지고 있다. 하이양에 위치한 동방우주항은 총 48개의 위성을 누적 발사했다. 국내 최초로 해상발사, 성전산연(星箭産研), 인공위성, 통합지원, 우주문화관광을 통합한 100억급 상업 우주 첨단 과학기술산업 클러스터가 현지에서 부상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과학기술 혁신’, ‘현대화 산업 시스템’은 줄곧 산둥경제발전의 화두였다. 막 지나간 2023년, 산둥은 과학기술 혁신으로 새로운 동력에너지를 자극하고 혁신이 산업 업그레이드를 견인하는 좋은 추세를 보여주었다. 최근 발표된 경제 데이터에서 이런 일련의 데이터들은 주목할 만하다. 첨단기술산업 투자가 22.8%가 증가해 전체 투자 비중의20.3%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2.9%가 증가했다. 첨단산업투자는 35.3%가 성장했고 그 중 첨단기술 제조업과 첨단기술 서비스업 투자가 각각 35.5%, 35.0%가 증가했다.
2023년 중국 첨단기술산업 투자가 10.3%가 증가해 산둥성의 수치가 전체 평균보다 25%가 높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기술혁신이 ‘선택의 문제’가 아닌 산둥은 미래의 ‘주된 싸움터’에서 파격적인 기술혁신으로 ‘전성기’를 맞이했다.
중국 최초 미립자 광양자 레이더 검사망이 지난(濟南)에 건설됐다. 옌타이 하이양은 중국에서 다섯 번째 로켓발사기지, 첫 번째 해상 발사 모항이 되었다. 자체 지적 재산권 혁신약물 80여 개를 연구하고 있는 치루제약(齊魯制藥)은 중국에서 유일하게 유럽·미국·영국·일본·호주의 의약품 시장에 제제(制劑)를 수출하는 제약 기업이다. 양자통신산업, 우주정보산업, 바이오의약산업, 메타우주산업, 고성능컴퓨팅산업 분야에서 산둥은 수많은 ‘최초’와 ‘제일’을 기록했다.
그러나 혁신의 길에서는 전진하지 않으면 후퇴한다. 올해 정부업무보고에서 ‘과학기술 혁신으로 현대화 산업 시스템의 건설 견인’이 2024년의 12개 중점임무 중 으뜸으로 꼽혔다. 그리고, ‘산업과학기술혁신고지 구축 가속화’, ‘신형공업화 추진 가속화’, ‘현대서비스업 업그레이드 가속화’ 등을 통해 높은 수준의 과학 기술 자립 자강을 추진하고 더 많은 새로운 질적 생산력을 육성할 것을 요구했다. 과학 기술 혁신은 일찌감치 산둥 경제발전의 유전자 속에 포함되었다.
대외무역 협력 심화,
대외개방 신고지를 구축
“상품 주문건이 이미 내년 말까지 꽉 찼습니다.” “어떤 때는 하루에 두 번 해외 고객을 접대합니다.” 연말연시, 해외 주문이 끊이지 않는 산둥에서는 많은 기업들이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생산 라인 하나하나가 빠르게 운행되며 새해의 희망을 돌리고 있다.
2023년, 산둥 수출입 총액은 3조 26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가 증가했다. 그 중 수출액, 수입액이 1조 9400억 위안과 1조 32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2.7%가 증가했다. 대외 무역 수출입, 수출, 수입의 성장속도는 모두 전국 평균 수준보다 높다. 그중 ‘일대일로’ 공동건설 국가의 수출입이 크게 증가하여 산둥성 대외무역 성장을 촉진하는 주요 동력이 되었다.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산둥성의 ‘일대일로’ 공동건설 국가 수출입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가 증가한 1조 8400억 위안에 달하며 성 전체 수출입 총액 비중이 56.3%까지 상승하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품 방면에서 산둥의 신제품과 신업태의 잠재력이 충분하다. 신에너지자동차, 리튬배터리, 태양광 모듈로 대표되는 ‘신3양(新三樣)’ 제품 수출액이 93.9억 위안에 달하며 전년 동기 대비 47.3%가 급증했는데 그 중 리튬이온 축전지, 전기자동차 수 증가폭이 모두 100%를 넘었다.
대외개방 신고지를 구축하려면 우수한 제품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대외개방 플랫폼도 뒤에서 견실한 역할을 해야 한다. 상하이합작시범구(上合示范区)에서는 2023년 이후 상하이합작경제무역종합서비스플랫폼 등록기업이 1만 개를 넘었고 칭다오(青島)국제에너지교역센터 교역액이 1000억 위안을 돌파했으며 상하이합작국제허브항이 중국-유럽 간 화물 열차 863대를 운행해 11.4%가 성장했다.
새로운 해, 새로운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산둥은 ‘호품산둥 루마오글로벌(好品山東 魯貿全球)’ 브랜드로 신구 정책 보너스를 지속적으로 방출하여 대외무역발전이 더욱 활력을 띠게 해 산둥 경제발전에 자신감과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문화의 ‘량촹(兩創)’ 추진,
문화 강성 건설 가속화
하얼빈(哈爾濱)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이 고개를 돌려 웨이하이(威海)로 갔다는 설이 있다.
아름답고 핫한 필수 여행 코스, 한 쪽은 바다 한 쪽은 산이 아득히 펼쳐진 천리 산하이루(山海路), 감동을 자아낼 수 있는 톈진터우[天尽頭, 청산터우(成山頭)라고도 함] 관광지… 북해도 못지않게 북유럽보다 가성비가 뛰어난 웨이하이는 하루아침에 겨울 바다 구경 코스의 핫 플레이스로 부상했다.
지난해부터 웨이하이뿐만 아니라 산둥문화관광이 전례 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진쯔간카오[進淄趕烤, 짧은 연휴 기간을 이용해 쯔보(淄博)에 가서 바비큐 파티를 체험하는 것]’ 유행, 지난 차오란루(超然樓) 점등 천명 구경, 타이산(泰山) 인파, 칭다오 Citywalk, 그리고 올해 산둥 16개 시와 하얼빈(지난 결울에 핫한 여행 도시로 부상)이 SNS에서의 재미있는 대화, 산둥문화관광과 ‘동북 3성’의 한마이(喊麥, 비트에 맞춰 랩처럼 뱉는 것) 소통 등을 통해 ‘왕훙(網紅) 산둥’이 큰 인기를 얻었다. 사실, 타이산 정상에서 황해(黄海) 해변까지, 산·바다·숲·섬·샘·만을 만날 수 있는데 치루 대지의 매우 다른 풍물과 만 가지 풍경 덕에 산둥은 명실상부한 인기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문화적 자양분은 관광의 가장 지속적인 생명력이며, 이에 대해 산둥 역시 타고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 이곳은 중화문명의 중요한 발상지이자 유가사상의 발원지로 ‘인류 무형 문화유산 대표 목록’ 8개 항목과 국가급 목록 186개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는 ‘양춘백설(陽春白雪, 고아한 것을 비유함)’식 니산(尼山) 세계문명포럼과 ‘샤리바런(下裏巴人, 통속적 것을 비유함)’식 황하대집(黄河大集) 및 농촌문화관광 축제가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문화적 자신감’에 힘입어 점점 더 많은 우수한 전통문화가 무대 뒤에서 무대 위로 오르며 생산력 발전으로 적극 전환되고 있다. 이는 전통문화 자원이 풍부하고 산업기반이 강한 산둥에서는 보기 드문 기회다.
‘문화 번영 흥성을 확실히 해야 한다.’ 올해 정부업무보고를 자세히 읽어보면 산둥은 ‘치루의 우수한 전통문화 브랜드 활성화’, ‘문화사업 문화 산업 대대적으로 발전’, ‘문화관광 심도 있는 통합 발전 촉진’을 제안했다. 문화 ‘량촹(우수 전통문화의 창조적 전환과 혁신적 발전)’, 니산세계문명포럼, ‘호객산둥 호품산둥(好客山東 好品山東)’, 산둥 핸드메이드(山東手造) 등 문구가 다시 언급되었다. 문화는 한 국가, 한 민족의 영혼이다. 천년 문화에 젖어 있는 산둥인들은 치루 문화의 풍부한 자원 이점을 잘 활용해 ‘호객산둥 호품산둥’을 산둥 고품질 발전의 기치로 만들 것이다
편집:董丽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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